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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물질 오염 및 대비교육
작성자 배용진 등록일 11.03.19 조회수 214
 ㅇ 기상 전문가들은 일본과 한국 상공에는 지구 자전효과로 인한 서풍이 계속 불고 있어 상층 기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 설사 일본에서 동풍이 분다 해도 이는 지상풍으로 반경 10~50㎞ 정도에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비를 내리는 구름은 중국 중·남부지방에서 북동진 해온 것”이라며 “중국 상공에 있던 구름이 우리나라에서 비를 뿌리므로 방사성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지구 한 바퀴를 돌아 한국 상공으로 오기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물질은 대부분 희석·확산된다. 다만 적은 양이라도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기류가 전 세계를 돌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다른 나라들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ㅇ “피폭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투과성 방사선이 몸을 지나가는 것이다. X레이나 CT 촬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방사선의 양이다. 양이 적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방사선에 쏘인 사람이 남에게 방사성물질을 전달할 가능성은 없다. 공항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사람들의 경우 옷에 묻은 게 대부분이었고, 옷을 벗고 샤워를 한 뒤 측정해보니 이상 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방사선에 쏘인 사람들의 옷과 소지품은 철저히 수거돼야 한다. 일본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를 의무화하고 격리 수용하자는 주장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법적으로 검사를 강제할 만한 근거도 없다.

ㅇ 방사성물질은 비에 섞여 떨어져 채소 등에 묻을 수 있다. 토양에 떨어질 경우 뿌리가 흡수해 식물에 축적된다.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면 체내에 방사성물질이 쌓이게 된다. 축산물의 경우 우유, 계란 등 유제품을 먹으면 방사성물질을 간접적으로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일본산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산물에 대해 방사성물질 오염 검사를 시작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12일 이후 18일 현재까지 국내에 반입된 일본산 수산물 14건을 조사한 결과 8건은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6건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ㅇ “미역과 다시마 등의 요오드 함량이 높은 것은 맞지만, 복용 단위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약국에서 파는 요오드가 150㎍이라면 우리가 방사능 사고시 먹을 요오드약은 한 알이 130㎎으로 그것의 1000배”라고 설명했다. 현재 요오드의 일일 권장섭취량은 0.1~0.15㎎, 상한섭취량은 3㎎이다. 다시마 2g에는 3.5㎎, 마른 김 1장에는 0.071㎎의 요오드가 들어있다. “방사성 요오드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안정화 요오드를 무조건 먹어서는 안된다”며 “일본인이라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중심지가 아닌 인근 주민이라면 당장 복용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방사성 요오드 노출을 치료하는 의약품 요오드화칼륨의 일반의약품 또는 전문의약품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오드 성분 의약품을 오·남용할 경우 위장 장애, 알레르기 반응,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방사성물질 중 세슘에 오염됐을 경우는 해독제로 프러시안블루가 있다. 다만 세슘이 포함된 다량의 낙진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프러시안블루 같은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ㅇ 흉부 X레이를 통해 나오는 방사선량은 0.1밀리시버트(mSv), CT는 X레이의 10~20배 정도다. CT를 한두번 찍는 분량인 1~2mSv가 일반인의 연간 허용량이다. 다만 암환자들이 받는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정확한 부위에 쏘기 때문에 인체 허용량과 연계하는 것은 무리다.

ㅇ “일본인의 피폭 정도는 직접 검사하지 않는 한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방사성물질은 누출 지점과 1㎞ 떨어진 곳에서 측정된 양이 100mSv라면, 2㎞ 떨어질 경우 25mSv가 될 만큼 급감하는 속성을 갖는다. 단순하게 측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방사선은 소리, 맛, 촉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방사선을 쬔다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물론 후쿠시마 같은 위험 지역을 방문했다면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 21곳에서 피폭 여부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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